선대인도 '방송출연 금지 블랙리스트 멤버'?
"집값 안 떨어진다면 온건하고, 폭락 가능성 있다고 하면 과격?"
선대인 부소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방송 기자 왈 '부소장님 출연 아이디어 내면 회사 간부들이 부소장님이 과격하다며 거부하곤 한다'"며 방송기자 말을 전한 뒤, "나는 빙 돌려 말하지 않지만, 과격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이명박 정부에게만 다소 과격했을까. 그런데 걸레를 걸레라 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나를 과격하다고 하는 방송사의 간부들은 현 정부의 언론장악에 맞선 젊은 언론인들을 징계했던 사람들이고, 더 거슬러 가서 70~80년대 엄혹한 시절 권력에 굴종하며 받아쓰기 저널리즘에 익숙했던 사람들"이라며 "한국 언론자유도가 한참 뒷걸음질친 것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마당에 현 정부에 장악된 언론의 간부들은 염치가 있다면 부끄러워 해야. 이런 정권 아래에서 권력에 굴종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간부들이 포진한 방송이 제 역할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집값이 안 떨어질 거라고 하면 온건하고, 집값 폭락 가능성 있다고 하면 과격하다고 보는 게 구닥다리 방송간부들 생각"이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이밖에 'KBS 사원행동'에서 활동했던 최경영 기자의 “멍청하거나 사악한 언론인이 많을수록 대중은 점점 더 가난하고 불행해집니다. 그들은 대중이 계속 그렇게 우매한 상태로 남아있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게 그들에게는 무엇보다 이익입니다”라는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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