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과거 감옥 살 때보다 더 황당하고 억울"
"나는 고발된 것도 혐의자도 아냐. 전혀 상관없다"
김 지사는 이날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예장 로터리클럽' 초청 강연 후 가진 질의응답에서 "나는 기소된 것도 고발된 것도, 혐의자도 아니다. 전혀 상관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지사 후원금은 국회의원 후원금과는 다르다"며 "도지사 선거 후원금은 선거기간 19일 동안 모금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정산해서 나머지를 국고로 반납한다. 가진 것을 다 반납하고 가지고 있는 게 없다. 나는 이번 선거에서 국고에 9억원을 반납했고 지난번 선거에선 8억원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톨릭 신부님, 목사님, 주지스님 등이 돈을 주셨는데 '이건 독이기 때문에 받으면 내가 죽는다'고 안 받았더니 다들 굉장히 불쾌해 하셨다"며 "나는 이것 하나 깨끗하지 않으면 내 생명이 끝난다고 생각해 이것 하나만은 지켜왔다"고 거듭 무고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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