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발연 "‘KBS PD사건’ ‘MBC 성추행사건’ 정보공개하라"
KBS-MBC 정보공개청구 거부시 행정소송 제기 예정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공발연ㆍ공동대표 유재천 한림대 특임교수)가 KBS 박복용 PD의 양심선언 문제와, 출입처 여직원을 성추행한 MBC 이모 전 기자 사건에 대해 KBS, MBC 등 양 방송사에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KBS와 MBC가 이를 거부할 경우 공발연은 정보공개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한다는 입장이어서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공발연 "KBS, 박복용 PD사건 진상 공개하라"
공발연은 8일 KBS에는 박 PD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MBC에 대해선 출입처 여직원을 성추행한 이모 전 기자에 대한 징계 번복을 해 물의를 빚은 MBC 인사위원회 회의록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발연은 정연주 KBS사장 앞으로 낸 정보공개청구서에서 “정연주 사장은 2005년 10월쯤 ‘양극화 사회-희망의 로드맵’ 프로그램(KBS 스페셜 2005년 12월 6일~9일 방송)의 제작에 앞서 이규환 스페셜 팀장에게 ‘김기식 씨와 최민희씨가 양극화 관련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니까, 이들을 불러서 자문을 받으라’고 지시하고 이규환 팀장은 즉석에서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한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공발연은 이어 “김기식, 최민희 양 씨는 위 프로그램의 제작상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양 씨에 대한 섭외를 누가 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발연은 또한 “‘자본은 왜 파업을 하는가?’(KBS 스페셜 2006년 3월 26일 방송)편의 제작과 관련하여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이 KBS에 대하여 ‘참여연대 부설단체(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외국 투기 자본을 대상으로 SK의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정보를 돈을 받고 팔았다’는 부분을 빼달라고 로비를 해 온 일이 있는지”도 아울러 밝히것을 요구했다.
공발연은 이밖에 “KBS는 김기식 사무처장의 위 로비에 응하여 위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위 부분을 빼라고 지시하거나 종용한 일이 있는지. KBS 미디어에서 판매하는 시청자용 VHS 테입에는 위 부분이 빠져 있는지 및 빠진 경위는 무엇인가”도 물었다.
MBC에도 성추행 기자 인사위원회 회의록 정보공개청구
공발연은 최문순 MBC 사장 앞으로 보낸 정보공개청구서에서는 “모엔터테인먼트 직원을 성추행한 이 모 기자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MBC는 그 사직서를 수리했으나 MBC 성추행 사건은 이모 기자의 사직서 제출이나 그 수리만으로 마감되어서는 안 된다”고 정보공개 청구 이유를 밝혔다.
공발연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선처에 동의하기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직 처분이 MBC 사장의 요구로 열린 재심에서 6개월의 정직으로 둔갑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의 아버지가 냈다는 탄원서는 성인(成人)인 피해자 본인의 선처 거부 의사에 반하는 것이어서 별 효과랄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발연은 또한 “공영방송인 MBC의 인사ㆍ징계절차에서 어떻게 위와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식 징계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의혹을 거둘 수 없다”며 즉각적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KBS, MBC 정보공개 청구 거부시 행정소송으로 비화 될 수도
공발연은 KBS와 MBC 등 양 방송사가 정부가 출자한 공영방송 기관으로 특수법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보공개 청구 대상기관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선 7월에도 공발연은 수능교재 수익사업화 논란과 관련 EBS 권영만 전 사장에 대해 이사회 회의록 정보공개 청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EBS가 정보공개청구를 거부하자 공발연은 곧바로 EBS 권영만 전 사장 등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고발했다.
공발연은 지난 5월에도 KBS의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KBS 이사회 회의록에 대한 사본 공개를 청구했지만, KBS가 이를 거부하고 방문 열람만 허용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공발연은 김주원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하는 소장에서 “KBS는 자본금 3천억원 전액을 정부가 출자한 대표적인 공영방송 특수법인”이라며 “정보공개법 제5조 제1항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공공기관에 대해서 정보 공개를 청구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발연은 지난 해 11월 공영방송의 개혁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는 학계, 법조계, 재계인사 1백20여명으로 구성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로 출범한 시민단체로 김주원 변호사, 유재천 한림대 교수,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이경자 전 한국여성개발원 수석 연구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발연은 KBS, MBC 등이 이념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 방송을 한다고 주장해 왔다.
공발연 "KBS, 박복용 PD사건 진상 공개하라"
공발연은 8일 KBS에는 박 PD 사건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MBC에 대해선 출입처 여직원을 성추행한 이모 전 기자에 대한 징계 번복을 해 물의를 빚은 MBC 인사위원회 회의록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다.
공발연은 정연주 KBS사장 앞으로 낸 정보공개청구서에서 “정연주 사장은 2005년 10월쯤 ‘양극화 사회-희망의 로드맵’ 프로그램(KBS 스페셜 2005년 12월 6일~9일 방송)의 제작에 앞서 이규환 스페셜 팀장에게 ‘김기식 씨와 최민희씨가 양극화 관련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니까, 이들을 불러서 자문을 받으라’고 지시하고 이규환 팀장은 즉석에서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응답한 일이 있느냐”고 물었다. 공발연은 이어 “김기식, 최민희 양 씨는 위 프로그램의 제작상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양 씨에 대한 섭외를 누가 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공발연은 또한 “‘자본은 왜 파업을 하는가?’(KBS 스페셜 2006년 3월 26일 방송)편의 제작과 관련하여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이 KBS에 대하여 ‘참여연대 부설단체(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외국 투기 자본을 대상으로 SK의 기업지배구조에 관한 정보를 돈을 받고 팔았다’는 부분을 빼달라고 로비를 해 온 일이 있는지”도 아울러 밝히것을 요구했다.
공발연은 이밖에 “KBS는 김기식 사무처장의 위 로비에 응하여 위 프로그램의 제작진에게 위 부분을 빼라고 지시하거나 종용한 일이 있는지. KBS 미디어에서 판매하는 시청자용 VHS 테입에는 위 부분이 빠져 있는지 및 빠진 경위는 무엇인가”도 물었다.
MBC에도 성추행 기자 인사위원회 회의록 정보공개청구
공발연은 최문순 MBC 사장 앞으로 보낸 정보공개청구서에서는 “모엔터테인먼트 직원을 성추행한 이 모 기자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MBC는 그 사직서를 수리했으나 MBC 성추행 사건은 이모 기자의 사직서 제출이나 그 수리만으로 마감되어서는 안 된다”고 정보공개 청구 이유를 밝혔다.
공발연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선처에 동의하기를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직 처분이 MBC 사장의 요구로 열린 재심에서 6개월의 정직으로 둔갑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의 아버지가 냈다는 탄원서는 성인(成人)인 피해자 본인의 선처 거부 의사에 반하는 것이어서 별 효과랄 것이 있을 수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공발연은 또한 “공영방송인 MBC의 인사ㆍ징계절차에서 어떻게 위와 같이 이해할 수 없는 솜방망이식 징계가 이루어질 수 있었는지 의혹을 거둘 수 없다”며 즉각적 정보공개를 촉구했다.
KBS, MBC 정보공개 청구 거부시 행정소송으로 비화 될 수도
공발연은 KBS와 MBC 등 양 방송사가 정부가 출자한 공영방송 기관으로 특수법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정보공개 청구 대상기관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선 7월에도 공발연은 수능교재 수익사업화 논란과 관련 EBS 권영만 전 사장에 대해 이사회 회의록 정보공개 청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EBS가 정보공개청구를 거부하자 공발연은 곧바로 EBS 권영만 전 사장 등을 상대로 업무상 배임혐의로 형사고발했다.
공발연은 지난 5월에도 KBS의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KBS 이사회 회의록에 대한 사본 공개를 청구했지만, KBS가 이를 거부하고 방문 열람만 허용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공발연은 김주원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하는 소장에서 “KBS는 자본금 3천억원 전액을 정부가 출자한 대표적인 공영방송 특수법인”이라며 “정보공개법 제5조 제1항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공공기관에 대해서 정보 공개를 청구할 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발연은 지난 해 11월 공영방송의 개혁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하는 학계, 법조계, 재계인사 1백20여명으로 구성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로 출범한 시민단체로 김주원 변호사, 유재천 한림대 교수, 김주인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이경자 전 한국여성개발원 수석 연구위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공발연은 KBS, MBC 등이 이념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 방송을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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