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MB, 신념만 있으면 반드시 이기는 게임"
"국민투표냐 항복이냐, 양자택일해야"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지지가 더 높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이면 지지도가 내려갈 것이다. 장수가 싸울 의지가 없어 보이면 병사들의 사기도 떨어진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이어 "그 신념이 없어 여기서 물러난다면 레임덕이 곧 찾아올 것이다. 지방선거도 망칠 것"이라며 "유리한 상황에서 싸움을 피하면 불리한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에 반드시 처하게 된다. 용기 없는 권력자는 하나님도 구제할 수 없다"며 거듭 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이 세종시 문제로 결국 '국민투표인가, 항복인가'의 기로에 섰다"며 "한나라당내의 합의에 의한 세종시 수정안 통과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박근혜 세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투표를 통한 정면승부만이 해법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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