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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박근혜, 아주 옳은 태도 취하고 있어"

"심대평, 총리 안돼 탈당하고선 무슨 신당 창당?"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9일 세종시 원안 고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전례없이 호의적 평가를 내렸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해 "본인의 소신에 따라서 그런 세종시 문제 말을 했기 때문에 저는 이거 아주 옳은 태도라고 본다"며 "이거를 무슨 친이· 친박의 어떤 정치 싸움으로 몰고 가는 것은 아주 좋지 않다"며 박 전 대표를 극찬하며 친이계를 힐난했다.

이 총재는 이어 "마치 박근혜 대표만 설득하거나 극복할 수 있으면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은 그것은 바로 한나라당이 절대 다수로 밀어붙일 수 있다 이런 의도가 깔려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박근혜 대표의 소신이나 원칙의 문제를 뭐 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니 뭐니 몰아가는 것은 당내 이견을 어떻게든 극복하고 몰아붙이려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라며 거듭 친이계를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이상민 선진당 정책위의장이 적극적 입장을 밝힌 한나라당 분당 사태시 박 전 대표와 자유선진당간 정치연합 가능성에 대해선 "나는 그런 복잡한 정치공학적 문제는 잘 모르겠다"며 "언급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그는 정운찬 총리에 대해선 "정말 실망"이라며 "총리라는 것은 무슨 뭐 지주의 마름꾼 같은 심부름꾼이 아니고 대통령 심부름꾼이 아니다. 내각을 통괄하는 제 2인자로서 대통령이 바르게 가도록 옆에서 의견, 소신도 말하고 이런 게 그 자리이지 이걸 무슨 말 그대로 심부름 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저는 총리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정 총리의 731부대 실언에 대해서도 "나도 사실 놀랐다. 기본적인 상식에 관한 것인데, 이 양반이 뭐 다른 거 하느라고 정신이 없어가지고 그런 걸 접하지 못했는지 사실 좀 놀랐다"며 "정 총리를 좀 다시 봤다"고 비꼬았다.

그는 심대평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해서도 "지금에 와서 이게(=선진당) 무기력하고 뭐 지역, 국정의 역할이 없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이건 좀 본인이 스스로 누워서 침뱉기 같은 얘기가 되지 않는가"라며 "심 전 대표가 탈당했는데 선진당이 무기력하기 때문에 탈당했나? 솔직히 총리가 안 돼서 탈당한 거 아니냐"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1
    민초

    최근 분위기만 봐서는 박근혜 탈당 후 창과 연합할 듯한데..

  • 2 1
    친구

    니나 가라, 세종시.

  • 1 1
    111

    박근혜의 집시법도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에 참가했다가 집시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지난달 27일 이 법원 형사17단독(이제식 판사)에 "야간 시위 금지에 대해 위헌 여부를 가려 달라"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박근혜 독재하기 힘들겟다
    박정희 집시법을 난도질을 해놓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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