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락하고 쇼하고...방송사들 너무 한다"
"세계적 인물 서거에 비해 너무 일상적 방송 해"
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과거 전례에 비춰볼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어제 오늘 방송 보도에 대해 다소 유감을 표시한다"며 "방송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되어 비중있게 뉴스를 다뤄주시는 데는 감사하지만, 적어도 세계적 인물이고 민주적 인권 지도자가 서거한 데 비해서 방송 패턴 보도가 너무 일상적이라는 비판이 지금 전국 각지에서 당으로 항의전화가 빗발치고있다"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노무현,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은 충격적 서거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방송 비중이 줄어든 것은 다소 이해하나, 그래도 너무 심하게 오락프로그램과 쇼 프로그램 등 너무 밝은 분위기가 비춰지고 있는 데 대해선 의외이고 유감"이라며 앞서 노 전 대통령 서거때와는 달리 방송사들이 드라마 등 오락 및 쇼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송하는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국장이 정해진 이후부터 방송패턴이 오히려 더욱 평범한 방송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이게 걸맞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거듭 방송에 서운함을 토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