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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텐프로 여대생-마쵸맨 쇼' 예고 논란

네티즌들 "막장 방송의 백미", 담당PD "해결책 내려고"

SBS가 '텐프로'로 불리는 강남 고급유흥업소에 다니는 여대생과 이제까지 100명과 사귀었다는 마쵸맨을 등장시키는 방송을 예고, 네티즌들이 힐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SBS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방송되는 새 파일럿프로그램 ‘황금나침반’에서 속칭 ‘텐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인 한 여대생 A(23)씨의 충격고백과 세상에서 사랑이 제일 쉬웠다고 말하는 혈기왕성한 카사노바 청년 B(26)씨의 기막힌 고민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SBS는 '텐프로' A씨에 대해 "연예인 못지않은 출중한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지만 낮에는 대학생으로, 밤이 되면 소위 ‘텐프로’라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로 철저한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며 "모델을 꿈꾸던 A씨가 1년 전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수 있다는 주변의 유혹 때문에 유흥업소에 나오기 시작해 현재 월수입이 1천만원"이라고 소개했다. SBS는 "상상을 초월하는 그녀의 화려한 이중생활. 그리고 베일에 가린 ‘텐프로’의 실체", "스튜디오에서 털어놓는 그녀의 100% 리얼 고민!" 등의 문구까지 동원해 프로를 선전했다.

SBS는 또 '마쵸맨' B씨에 대해선 "희대의 바람둥이 카사노바의 전형을 보여주는 26살 남자로 마음만 먹으면 대한민국 전국구로 여자를 만난다"며 "지금까지 사귄 여자 100명으로 스쳐간 여자는 실로 헤아릴 수 없지만 여자를 만나는 순간 순간마다 120% 본능에 충실했다는데 최단 연애기간은 단 하루, 최장연애기간은 길어야, 2년"이라고 소개했다. SBS는 마쵸맨 B 씨의 연애비법까지 공개한다고도 선전했다.

이같은 방송 홍보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막장 방송의 백미", "갈 때까지 간 거냐"는 등 호된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

이광훈 담당PD는 이 날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많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다뤄왔다"며 "텐프로에 다니는 여성을 출연시킨 이유는 당사자가 여대생과 텐프로의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었기 때문으로, 단순히 그 세계를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과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의도였다"고 주장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13 4
    낙산

    시청율의 시청율에 의한 시청율을 위한 방송
    이와 다른건 전부 약자나 패자의 불평이지.. 암.. 맞고 말고..

  • 6 3
    1234

    실제 일반인 여자 중학생 모텔동영상
    실제 일반인 여자 중학생 모텔동영상
    5월2일 유출 오류동모텔
    (직업여성 아닌 실제 일반인 여자중학생)
    http://cafe.naver.com/gttravel/2
    광고 낚시 절대아니니까 속는셈치고 와봐라

  • 12 15
    막장이구나

    조만간 원조교제 여고생도 등장시키겠다???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는 여고생의 본질을 파헤지고 문제해결을 위해서....에효~~PD수준이 저 모양이니..

  • 16 5
    변강쇠

    기쁨조하고 타자수 소대를 출연시켜라
    김정일한테 보고문서 타자하는.
    누가 그랬지,미인들이 그렇게 집단으로 모인거 첨 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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