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수원삼성, "라르손 영입설은 사실무근"

구단관계자 확인결과 영입추진사실 없는것으로 확인

이달 초 국내프로축구계를 강타했던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헨릭 라르손(35·바르셀로나)의 수원삼성 영입설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다.

수원삼성 구단관계자는 <뷰스앤뉴스>와의 통화에서 "라르손의 영입을 추진한 사실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최근 언론으로부터 제기된 라르손 영입설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국내 언론들은 이달 초 2005~2006시즌을 끝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는 라르손을 수원삼성이 영입하는데 있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K리그 진출에 큰 장애가 사라지는데다, 연봉문제도 이미 큰 틀의 합의를 이룬것으로 전하며 그의 한국행이 임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라르손은 평소 선수생활을 고국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실제로 2005-2006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직후 자신의 고국인 스웨덴의 원소속구단 헬싱보리 이적에 합의한 바 있다. 그리고 헬싱보리 구단은 지난 5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르손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이때도 국내언론은 수원이 후기리그를 대비해서 기존 외국인 용병인 산드로와 이따마르를 이적시키고 그 자리에 라르손을 영입, 외국인선수 등록마감시점인 오는 7월말경에 선수등록을 마친다는 구체적인 스케쥴까지 제시한바 있다.

그러나 수원 차범근 감독은 지난 19일 광주상무와의 컵대회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추진상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라르손에 관한 언급없이 "국내리그 보다는 외국리그에서 영입을 알아보고 있다"고만 밝힘으로써 라르손 영입이 무산된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을 갖게 했다.

결국 <뷰스앤뉴스>의 확인결과 이런 보도내용이 전혀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짐으로써 국내축구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라르손의 수원삼성 이적설은 단순한 헤프닝으로 끝나게 되었다.

라르손은 이번 2006 독일월드컵에서 스웨덴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조별예선 3경기와 16강전 등 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을 펼친 조별예선 마지막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전 불패신화를 이어가는 등 35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느껴질만큼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