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해운, 2000년에도 검찰 상대로 2억원 살포"
KBS, S해운 비자금 문건 입수 "검찰-국세청 상대 로비"
국세청 등에 대한 감세로비 의혹을 의혹을 받고 있는 S해운이 지난 2000년에도 국세청과 검찰 등에 거액의 금품을 살포한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국세청외에 검찰에도 2억원대 로비를 편 정황이 드러나, 검찰을 당혹케 하고 있다.
19일 KBS <뉴스 9>에 따르면, KBS는 S해운 퇴직자로부터 S해운의 비자금 입출금 내역 문건을 입수했다. 문제의 문건에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 5월까지의 비자금 사용처와 금액, 전달자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문건을 전달한 S해운 비자금 관계자는 "전무가 사내 비자금을 갖다가 총관리를 하면서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돈이 있고, 돈을 썼고 그걸 내부적으로 만들어 관리도 하고 사장한테 보고도 하는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문건에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던 2000년 8월을 전후해 로비대상자로 보이는 국세청 관계자들의 이름이 집중적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세무조사 관련한 자문비와 휴가비, 술 접대비 등으로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나온다. 개중에는 술 마시며 고스톱을 치면서 돈을 잃어줬다는 기록도 있다.
문건에는 검찰도 로비대상에 들어있었다. 지난 2000년말 검찰은 화학섬유업체 고합그룹을 수사하면서 고합그룹의 거래처인 S해운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비자금 내역서엔, 이 시기에 검찰을 상대로 술값이나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2억원대의 비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나온다.
특히 수사가 진행되던 2001년 3월 '약속'이란 표기 하에 1억원이, S해운 관계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난 후엔 '성공'이란 이름으로 다시 1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S해운 관계자는 KBS취재진과 만나 "이 문건과 형식은 다르지만, 비자금 관리장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S해운 핵심 관계자들을 상대로 2000년 국세청과 검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KBS <뉴스 9>에 따르면, KBS는 S해운 퇴직자로부터 S해운의 비자금 입출금 내역 문건을 입수했다. 문제의 문건에는 지난 99년부터 2001년 5월까지의 비자금 사용처와 금액, 전달자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다.
문건을 전달한 S해운 비자금 관계자는 "전무가 사내 비자금을 갖다가 총관리를 하면서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돈이 있고, 돈을 썼고 그걸 내부적으로 만들어 관리도 하고 사장한테 보고도 하는 업무를 했다"고 밝혔다.
문건에는 정기 세무조사를 받던 2000년 8월을 전후해 로비대상자로 보이는 국세청 관계자들의 이름이 집중적으로 기록돼 있다. 또한 세무조사 관련한 자문비와 휴가비, 술 접대비 등으로 모두 10여 차례에 걸쳐 2천여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나온다. 개중에는 술 마시며 고스톱을 치면서 돈을 잃어줬다는 기록도 있다.
문건에는 검찰도 로비대상에 들어있었다. 지난 2000년말 검찰은 화학섬유업체 고합그룹을 수사하면서 고합그룹의 거래처인 S해운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비자금 내역서엔, 이 시기에 검찰을 상대로 술값이나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2억원대의 비자금이 사용된 것으로 나온다.
특히 수사가 진행되던 2001년 3월 '약속'이란 표기 하에 1억원이, S해운 관계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이 난 후엔 '성공'이란 이름으로 다시 1억원이 건네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S해운 관계자는 KBS취재진과 만나 "이 문건과 형식은 다르지만, 비자금 관리장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당시 S해운 핵심 관계자들을 상대로 2000년 국세청과 검찰 관계자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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