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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숨은 진주들', 대표팀 최종엔트리 대거 발탁

이관우-박원재-곽태휘 등 발탁. 신구 선수들간 경쟁 치열할듯

K리그의 숨은 진주들을 대거 중용한 '1기 허정무호'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26명의 명단이 발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출한 국가대표팀 명단 26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26명의 선수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칠레와의 평가전과 다음달 6일 열리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대표팀 명단의 특징은 단연 K리그의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합류했다는 점이다.

그동안 K리그에서 정상급의 기량을 인정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던 이관우, 곽희주(이상 수원) 황지수, 황재원, 박원재(이상 포항) 이종민(울산) 곽태휘(전남) 이동식(제주) 등이 마침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앞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을 향한 대표팀 내부 신구 선수들간의 주전경쟁이 그 열기를 더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4명의 선수중 징계중인 이동국을 제외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풀럼) 등 3명의 선수 모두 이번 최종엔트리에 포함됐으며, 백전노장 골키퍼 김병지(서울)도 오랜만에 발탁됐다. 또한 스페인 전지훈련 중인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박주영(서울), 강민수(전북), 정성룡(포항)이 최종 선발됐다.

<칠레전 및 투르크메니스탄전 참가 명단(26명)>

GK - 김병지(서울) 정성룡(포항) 염동균(전남)

DF - 곽태휘(전남) 곽희주(수원) 황재원(포항) 조성환(포항) 조용형(성남) 강민수(전북) 조원희(수원) 이종민(울산) 김치우(전남)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박원재(포항)

MF - 김남일(빗셀고베) 김두현(성남) 염기훈(울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동식(제주) 이관우(수원) 황지수(포항) 구자철(제주)

FW - 설기현(풀럼) 정조국(FC서울) 조진수(제주) 박주영(FC서울)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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