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李대통령 지지율 5%p 급락, 민주당 30%대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축출 시도, '역풍' 자초
2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3~25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나왔다. 전주 2%포인트 반등했다가 금주 취임후 최저치로 추락한 것.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한 34%로 나왔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부정 평가 이유 면면으로 미루어 짐작하건대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들이 대통령 평가에도 반영된 듯하다"며 민주당 독주로 이 대통령이 역풍을 맞은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서 대통령 긍정률 낙폭이 비교적 컸던 시기는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 발표 후인 8월 중순, 미국 조지아주 공장 한국인 구금 사태 발생 초기인 9월 초"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전주보다 3%포인트 하락한 38%로 30%대로 추락했다. 이는 올 들어 최저치다.
서울은 35%, 부산울산경남에선 29%로 급락했다.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한 24%였고,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등의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30%로 늘어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8월 셋째 주 44%에서 이번에 38%가 됐고,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평균 24%로 거의 변함없으며, 무당층 크기는 22%에서 30%로 늘었다.
양당 대표에 대해 물어본 결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는 43%가 긍정, 44%가 부정 평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30%가 긍정, 51%가 부정 평가했다.
민주당이 추진중인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선 '현 재판부를 통해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 41%,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해 이관해야 한다' 38%로 나왔고, 2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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