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대미특사단장 박용만 임명. 김종인과는 오찬
김종인 비난한 이언주도 함께 탈락
당초 내정됐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김 전 위원장을 비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이언주 의원은 빠졌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미 특사단 명단을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대신 김 전 위원장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하며 양해를 구했다.
우상호 수석은 "오늘 낮 12시 김종인 위원장과 이재명 대통령의 오찬 회동이 있었다"며 "12시에서 시작해 약 1시간 반에 걸쳐 진행됐다"고 전했다.
우 수석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양극화와 저출생 문제라며 이 문제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며 "경제 문제에 있어 중소 제조업 경쟁력을 활성화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을 관심을 갖고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이 대통령에 대해 '친중'이라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꽤 존재하기 때문에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고, 이 대통령은 "한미동맹과 한미 관계를 최우선으로 모든 문제를 다루려고 노력할 것이며 그렇게 해왔고 미국이 오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륜이 있고 경험이 많으시니 계속해서 도와달라"고 당부했고, 김 위원장은 "계속서 조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미국과 관세 협상 관련해서도 너무 조급하게 해결하려 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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