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영선 파리대사 제안' 증언에 "생태탕 수준"
명태균 전 운전기사 "명태균-이준석, 차안에서 그런 얘기 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알지도 못하는 강혜경씨가 저에 대해서 뭘 아는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것도 황당한데, 이 운전기사는 또 누군데 아무말을 하는지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성상납이니 뭐니 하면서 윤리위 걸어놓고 날려버리려고 애쓰던 시점에 누군가에게 파리대사(?)를 제안했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대사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라며 "이준석은 프랑스정도의 나라의 대사를 긴히 대통령에게 추천할 수 있는 위치인데, 윤리위에서 성상납으로 누명쓰고 날아간다는 말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명씨 운전기사였던 A씨는 이날 창원지법 형사4부(김인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4차 명태균 공판에서 검사가 '이 의원이 명씨에게 김 전 의원을 파리 대사로 보내는 건 어떻겠느냐고 말하는 걸 들은 적 있느냐'고 묻자 "저희(명씨와 A씨)가 노원구에 찾아갔었고 그때 같이 차 안에서 그 이야기를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검사가 '이 의원이 명씨와 A씨 이렇게 같이 차 안에 있는 자리에서 그런 얘기하는 걸 들었던 기억이 있다는 말인가'하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A씨는 명씨 운전기사 역할을 하며 명씨가 2022년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를 방문할 당시 차량을 직접 운전하고, 김 전 의원 보좌관을 맡으며 명씨, 김 전 의원 등과 자주 접촉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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