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성분들, '김준혁 막말' 괜찮은가"

김준혁 막말 집중 공격하며 여성 표심에 지지 호소

2024-04-06 12:34:50

확대 축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6일 '이대생 성상납'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후보를 질타하며 "여성 유권자 여러분들께 한번 호소드리고 싶다. 이것 괜찮은가"라며 여성 표심을 집중 공략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거제시 고현사거리 지원유세에서 "김준혁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고 계시죠. 전국에서 그 사람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다. 제가 보기에 지금은 저보다 김준혁이라는 사람이 더 유명할 것 같다. 그분, 여러 가지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말을 쏟아냈다. 머릿속에 그것밖에 없다. 거의 음담패설을 하는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분들이 ‘실수로 했다’, ‘사과했다’(고 한다)"며 "저분들은 실수가 아니다. 이재명 대표, 김준혁 같은 분들은 확신범이다.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준혁 후보가 어디 술자리에서 한 얘기 몰래 녹음 당한 건가. 비공식적으로 한 얘기가 아니다. 본인의 역사학자로서의 직업적인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한 얘기이다. 이건 확신범"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재명 대표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자기의 별명을 비롯한 여러 가지 극단적 여성 혐오적 발언을 했지만, 최근 들어서 나경원 대표에게 한 얘기를 들어보라"며 이 대표의 '나베' 발언을 지목한 뒤, "이분도 여성혐오와 성평등의 문제에 있어서 확신범"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런 사람들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이런 사람들이 국회 가서 어떤 정책을 펴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분들이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가면 김준혁 후보가 한 얘기나 이재명 대표가 한 얘기 정도는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다. 대한민국에서는 그래도 되는 게 된다. 여러분, 괜찮은가"라며 거듭 여성 표심을 공략했다.

이어 "수십 년 전의 여성혐오관이 난무하던 그 시대로 돌아가고 싶으신가"라고 반문한 뒤, "이분들을 국회로 보내는 건 그걸 허락하는 거다. 이분들은 착각을 잘 하시는 분들이다. 자기들이 그렇게 막말하고 ‘이대생들이 성상납했다. ’, ‘초등생, 위안부 성관계했다.’ 이런 얘기해도 된다고 여러분들께 허락받았다고 착각할 거다. 그 착각을 깨게 해달라"며 민주당 심판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진해 신항만수산물관광타운 지원유세에서도 "이 자리에 우리 여성 유권자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여성인권 성평등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리고자 한다. 지금 이대로라면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은 여성혐오당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김준혁 같은 사람이 마구 쏟아내는 음담패설만도 못한 얘기들을 다 비호하고 있다"며 여성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을 그렇게 취소하라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꿈쩍도 하지 않다. 왜냐하면 김준혁 후보가 얘기하는 여성혐오, 성평등에 있어서 역사적 후퇴는 더불어민주당의 아이덴티티고 본색이기 때문"이라며 "이 사람들이 200석 갖고 이렇게 되면 김준혁 같은 사람, 이재명 후보 같은 사람들이 서로 음단패설하면서 희희덕거리면서 여성 정책을 주무르게 될 거다. 그거 원하시냐. 그러면 안 되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한동훈 "여성분들, '김준혁 막말' 괜찮은가"

김준혁 막말 집중 공격하며 여성 표심에 지지 호소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