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민주당 반발에 "민주와 소수정당 의석 번갈아 배치하자"
"지역구에서도 과감히 연합해야"
용혜인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앞 순번, 뒷 순번을 두고 민주당과 소수정당이 다툴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친명좌장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아침 방송 인터뷰에서 비례대표 1~10번을 소수정당에 양보해야 한다는 용 위원장 주장에 대해 "비례대표 취지가 뭐겠나? 어쨌든 소수 세력들, 그 다음에 각계의 전문성들, 다양성들을 확보하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 대표성 있는 분들을 모셔갖고 특히 현재의 가장 큰 문제인 민생 문제, 경제 문제, 안보 문제 이런 문제의 전문가들을 앞에 선순위에 배치돼야 된다고 보고 있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용 위원장은 비례대표 배정 숫자에 대해선 "각 정당의 의석 규모는 민주진보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국민께서 각 정당을 지지하는 만큼 반영하는 것이 옳다"며 지지율을 기준으로 할 것을 주장했고, 비례대표 후보 검증은 "후보자 검증 또한 국민 앞에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며 국민 검증을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구에서도 1:1로 과감하게 연합해 300석 싸움에서도 이기자"며 "47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이 곧 300석 모든 선거에서의 승리를 장담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연합은 300석이라는 큰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위성정당에 참여하는 군소정당들이 사실상 지역구 후보를 내지 말 것을 촉구했다.
그의 주장대로 하면 위성정당에 참여할 경우 녹색정의당이나 진보당 등은 후보를 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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