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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김행 인사청문회 정상 운영되도록 협의"

5일 김행 인사청문회 열릴듯

여야 원내지도부가 4일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5일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회동에서 이같이 결론 냈다고 국민의힘 전주혜·민주당 윤영덕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전 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가 내일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인사청문회 일정을 단독 의결하며,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 "협의 과정에서 서로 바라는 부분이 함께 이야기되지 않을까"라며 협의 과정에 유감 표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여야 원내대표는 매주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모여 식사하며 소통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광온 전임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식사 회동을 한 관행을 이어가기로 한 것이다.

이날 회동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개정안) 등 다른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대변인은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 동의안과 관련해선 "특별히 유의미한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고, 윤 대변인은 "민주당도 이 후보자에 대한 최종적 의사 결정을 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6일 표결 직전까지 의사결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공개 모두발언에서 "21대 국회가 남은 기간 동안 중요한 법안들을 처리하고 국민들에게 희망과 기대를 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일"이라며"민생을 위한 일에는 여야를 떠나 국민을 위해 일한다는 자세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수 여당의 원내대표가 굉장히 어려운 자리인데도 큰 무리 없이 원만하게 여당을 이끄시고 야당과의 협의에 늘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윤 원내대표를 치켜세운 뒤, "불필요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나 작은 차이를 확대해 성과를 못 내게 하는 그런 식의 국회 운영은 저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화답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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