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선관위, 감사원 감사 받고 노태악 물러나야"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는 조직 이기주의에 불과"
비명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인사비리, 부정부패 아니냐. 부정부패에 대한 것인데 행정과는 무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감사원법에 따르면 국회, 법원, 헌법재판소는 직무감찰을 받을 수 없도록 명시적으로 돼 있지만 중앙선관위는 그런 명시적 규정이 없다. 그러면 국가기관, 공기관은 다 감사원의 원칙적인 감사 받는 게 맞다"며 선관위도 감사대상임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중앙선관위가 하는 역할이 얼마나 예민하고 첨예한 대립 속에 있는 부분이냐? 그렇기 때문에 어느 쪽이든 의심받을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지금 중앙선관위의 조직 자체가 의심받을 상황에 이르렀단 말이다"며 "그러면 '감사원의 감사도 기꺼이 받겠다, 도려내달라. 그러고 우리는 가차 없이 쫓겨나겠다' 이런 각오로 나가야 중앙선관위가 탄탄하게 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거듭 선관위를 압박했다.
그는 노태악 선관위원장 거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진상 상황을 볼 때 선관위원장의 진퇴도 고민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이 상황이 가벼운 상황은 아니지 않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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