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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몫' 6개 위원장 선출 못해. 다음달 선출 예정

민주당 "쇄신·혁신 고려해 당내 추가 논의", 내부반발에 무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민주당 몫인 환경노동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교육위원장도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될 전망이었으나 민주당이 내부 반발로 추가 논의를 거치기로 하면서 본회의에 부의하지 못했다.

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쇄신과 혁신을 기대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금 더 당내에서 논의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상임위원장 후보들에 대한 국회 선출 과정은 진행하지 않고 당 내에서 좀 더 논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원하는 혁신과 쇄신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새롭게 설정할 것"이라며 "특정 후보 개개인에 대한 적합성 논의가 아닌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을 정하자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교육위원장은 박홍근 의원, 행안위원장은 정청래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은 한정애 의원이 내정된 걸로 알려졌으나 앞서 원내대표와 장관을 했던 의원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대한 내부 반발이 커 무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민주당 몫으로 맡게 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환경노동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보건복지위원장 ▲교육위원장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선출될 예정이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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