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예고한대로 이재명 검찰고발
“수사요구서 靑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올리겠다"
원희룡 전 지사는 이날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와 화천대유 주주들에 대한 수사가 혼합됨으로써 시간이 지체되거나 불필요하게 사건이 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 이재명 후보의 권력 행사와 배임에 대한 범죄사실들에 초점을 맞춘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당선 전부터 2014년 성남시장 당선 및 재선, 2018년도 경기도지사 당선,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의혹들에 대해 일차적으로 팩트와 관련 근거들을 검증한 내용으로 제출했다”며 “이 수사요구서를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올려 온 국민이 내용을 모두 파악하고 서명과 공익제보 등 이에 대한 국민 공동수사활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별도로 고발장을 제출한 데 대해 “국회의원들은 헌법기관으로서 갖고 있는 자료나 검토하는 내용들이 우리와 달라 서로 맞추다 보면 국민들이 동참하는 데 정치적 의미가 끼어들 수 있다”며 “서로간의 조율과 정보공유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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