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이재명, 전 성남시의회 의장의 화천대유 근무 몰랐나"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합심하면 못할 게 없는 것이 자치단체 실상"
김병민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13년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 통과를 주도한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이 화천대유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합심하면 못할 게 없는 게 자치단체의 실상"이라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대장동 개발 설계를 직접 했다 하고, 실무를 담당한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구속되고, 행정을 감시해야 할 시의회 의장은 화천대유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이게 이권 카르텔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화천대유에 얽히고 설킨 이들이 누구인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대장동 비리가 '이재명 게이트'임은 더욱 더 분명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검찰을 향해선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중심으로 한 이권 카르텔의 전모가 하나둘 밝혀지고 있지만 늑장, 부실 수사로 대응하는 검찰의 현 상황에서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는 요원할 뿐"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사건 관련자들의 증거인멸, 입 맞추기 시간만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늑장 수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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