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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여론조사] 바이든 49% vs 트럼프 41%

코로나19 초동대응 실패로 트럼프 재선 가도에 '빨간불'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대선 포기로 민주당 후보가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단일화되기 이전에 실시된 것이어서, 단일화 효과로 격차는 더 벌어질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 퀴니피액 대학이 지난 2∼6일 유권자 2천77명을 상대로 대선후보 지지도(오차범위 ±2.2%포인트)를 조사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49%의 지지를 얻어 41%를 얻은 트럼프 대통령을 8%포인트 차로 앞섰다.

또한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위기관리를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51%인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응답자는 42%에 그쳤다.

코로나19 초동대응 실패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통제불능 상태로 확산되고 있는 데 대한 불만이 재선을 낙관하던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셈이다.

CNN이 지난 3∼6일 유권자 1천2명을 상대로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3.7%포인트)에서도 응답자의 52%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위기 대처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는 지난달 초 조사때 48%에서 4%p가 상승한 수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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