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확진자 9천345명, 한국 추월..."빙산의 일각"
검사 본격화하자 하루 3천명 폭증. 美주가선물 또 하한가 폭락
존스홉킨스의대 코로나바이러스 센터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현재 미 50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버진아일랜드를 포함한 확진자는 9천345명으로 집계됐다.
총 사망자는 150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하루 새 신규 감염자는 3천명, 사망자는 40명 이상 각각 늘었다.
누적 감염자와 사망자 모두 한국(8천565명, 92명)을 추월한 수치다.
최대 감염 지역은 누적 감염자가 3074명인 뉴욕주(사망 20명)로 이날 하루에만 추가 확진자가 1200명 이상 발생했다. 이어 워싱턴 1187명(사망 68명), 캘리포니아 865명(사망 16명), 뉴저지 427명(사망 5명) 플로리다 327명(사망 8명) 순이다.
이처럼 미국내 감염자가 폭증한 것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질병통제센터(CDC) 외에 모두 9개 민간 업체의 진단키트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을 내주는 등 검사를 대폭 확대했고, 검사 비용을 모두 연방정부가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미 미국내 만연해 있던 코로나19가 본격적인 검사 돌입을 통해 빙산의 일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는 대목이다.
이처럼 미국내 확진자가 폭증하자 이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또다시 하한가로 폭락하고, 그 여파로 한국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 폭락하는 등 공황적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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