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5천억원대 매도에 코스피 2.16% 급락
개미가 주도한 나흘간의 상승행진 마감, 환율 11.1원 급등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04포인트(2.16%) 급락한 2,040.22로 장을 마감했다. 나흘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코스피는 미국주가 급락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32.17포인트(1.54%) 내린 2,053.09로 출발해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워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주가 하락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5천6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천613억원어치 순매도로 동조했다. 개인만 7천895억원어치 순매수로 맞섰으나 주가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7포인트(1.15%) 내린 642.7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448억원, 5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2천1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매도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11.1원 급등한1,192.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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