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어이없는 대책에 마스크업체 생산 중단까지..."
"강경화, 일본과 호주도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냐"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그야말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 한 나라"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일선 약사들은 마스크 5부제로 신분을 확인하느라 조제 업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처럼 어이없는 대책을 발표한 날, 국내 마스크 생산업체 한 곳은 더 이상 손실을 감수할 수 없다며 생산중단을 선언했다. 정부가 생산원가의 50%만 인정하겠다면서 생산량은 더 늘리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마스크를 구하려는 국민도, 마스크를 생산하는 마스크업체도 마스크 대란 앞에 지쳐만 가고 있다"며 "정부는 우리 당이 제안한 특별공급방식을 시행하기를 촉구한다. 정부와 지자체가 직접 업체와 계약해서 일괄 구매한 뒤, 이장이나 통장 등 행정망 또는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통해 분배하는 방식"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일본과 호주의 한국인 입국금지와 관련해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입국금지는 방역능력이 없는 국가들의 투박한 조치라고 했다"며 "일본과 호주가 방역 능력이 없는 국가냐"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그 나라들은 이구동성으로 외교보다는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고 외치고 있다"며 "우리만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문을 열어뒀다가 전세계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신세"라고 했다.
그는 "코리아 포비아(한국 공포증) 추세로 본다면 머지 않아 미국도 입국금지에 동참할지 모른다"며 "미국도 입국금지를 하면 그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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