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애가 탄다던 文대통령, 부인과 함께 영화 관람"
"친문, 전 정권에서 이 일 일어났다면 당장 대통령 탄핵하자 했을 것"
조경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글을 적어놓고, 또 부부 동반해서 '천문'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만약에 이 일이 전 정권에서 일어났다면 친문세력 여러분, 여러분들은 어떻게 했을 것인가. 당장 대통령 탄핵하자고 했을 것"이라며 "그런데 여러분들이 뽑은 대통령이 ‘지금 이런 행동을 하고 있다’ 이 말이다"라고 친문을 힐난하기도 했다.
그는 나아가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2014년 8월로 저는 기억하지만, 이 비슷한 일이 발생했었다. 본인의 지역구인 사상구에 11곳의 주택이 침수가 나고 도로가 수십군데가 물에 잠기는 물난리가 났었다. 이때에도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지역구를 돌보지 않고 영화를 보러갔다. 그때 당시 영화 제목은 ‘변호인’이라는 영화를 봤다"고 상기시킨 뒤, "지금 국민들은 대통령 때문에 ‘애가 탄다. 참으로 애가 탄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