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LG전자, EPL 풀럼과 유니폼 스폰서 계약

오는 2010년까지 3년 계약. 경기장내 LED 광고판, 플랫패널TV 설치도

한국의 대표적인 디지털기기 전문기업 LG전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풀럼의 유니폼 스폰서를 맡게 됐다.

최근 이천수(울산현대)의 영입을 위해 협상중인 풀럼은 LG전자와 유니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 이천수가 예상대로 풀럼에 입단할 경우 한국기업의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고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풀럼은 1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G전자와 3년간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2010년까지 풀럼 유니폼에 LG 로고가 새겨진다"고 발표했다.

스폰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풀럼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LG전자는 풀럼의 유니폼에 자사의 로고를 새기는 것 이외에 풀럼의 홈구장 크레이븐 코티지에 LG 프랫 페널 TV를 설치하고 그라운드 주변에 LED(발광다이오드) 광고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풀럼과 LG전자의 계약내용은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특히 풀럼과 LG전자의 이번 계약에 있어 이채로운 점은 계약서 내용에 계약기간 동안 풀럼이 한국선수를 보유해야 한다는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첫번째 적용을 받는 선수가 이천수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풀럼측은 "현재로서는 이천수 외에 한국선수를 영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있고, 실제로 이천수 이외에 박주영(FC서울)에 대한 영입제안이 풀럼측에 전달됐지만 풀럼측은 박주영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계약기간이 3년인 만큼 이천수의 풀럼입단이 무산되거나 1년 가량 활약 후 이적 등 소속팀에 변화가 생길 경우 K리그에서 활약중인 한국선수가 풀럼을 통해 유럽리그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