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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총선-대선, 연정세력과 그렇지 않은 세력간 대결 될 것"

"경제 오픈 플랫폼은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내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은 '연정을 받아들이는 세력'과 '그렇지 못한 세력'과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월례조회에서 향후 경기도정의 키워드로 '오픈 플랫폼'을 제시하며 "정치분야의 오픈 플랫폼이 바로 연합정치(연정)이며, 연정이 대한민국 전체가 받아들일 시대정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실업, 저성장,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정치갈등 등 한계에 봉착한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두면 대한민국은 천천히 뜨거워지는 물 안에서 죽어가는 개구리가 될 것"이라며 연정을 대표로 한 오픈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경제분야 오픈 플랫폼으로 '경제민주화와 동반성장'을 제시하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 조성, 수수료 제로에 가까운 결재시스템 지원,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조성 계획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2016년도 예산안 및 2015년도 추경예산안 제안설명에서도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미래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한민국의 이런 상황을 서서히 끓고 있는 물속의 개구리에 비유하기도 한다. 과거에서 탈피해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새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거듭 오픈 플랫폼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구글이나 아마존 등 세계 신진기업들을 보면 오픈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를 창출하면서 그동안 폐쇄적이고 전통 강자였던 기업들을 제치고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대기업의 성장방식으로는 이제 한계가 있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신생벤처) 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해 오픈 플랫폼을 통해 새로 생태계를 창출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3~7년차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삼성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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