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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6자회담, 다음 달 8일 베이징에서 개최

"회담 시한, 진척 상황에 따라 결정"

북핵 6자회담이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재개된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 회담이 오는 8일 베이징에서 재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장 대변인은 “기간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회담 진척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혀, 참가국들이 9.19 공동성명이행을 위한 기본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 시한을 정하지 않고 노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특히 "6자회담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며 회담 참가국들의 적극적 노력을 재차 주문했다. 그는 그러나 회담과 관련된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북한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계좌동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대니엘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회담에 앞서 가자들을 만나 “우리가 원하는 의제에 도달할 때까지 논의를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며 희망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측 대표인 오광철 북한 국가재정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공항에 도착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회담이 양측 대사관에서 열리 것"이라고만 밝히며 말을 아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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