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어제 김상곤 만나 얘기 나눴다"
"이야기 나누는 중이니 지켜봐주면 고맙겠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박상증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중인 사업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김 교육감에게 입당 제의를 했는지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상의를 드리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 현재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니 지켜봐주면 고맙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두 사람은 24일 밤 9시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30여분 가량 만나 경기도지사 출마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으나 합의 도출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안 의원은 박상증 이사장 논란과 관련해선 "민주주의 가장 기본이 절차를 지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관에 이미 명시된 절차도 지키지 않았고, 더구나 정파성에 편향된 인사를 임명한 것은 잘못"이라며 "민주화의 상징적인 곳으로 절차를 무시하는 것으로 파괴할 권리는 정부에게도, 대통령에게도 없다. 대통령도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햇는데 이런 비정상적인 상태부터 먼저 정상적으로 바로잡는 것이 대통령이 말한 그대로를 지키는 길"이라고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