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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경파가 협상파 축출해서야"

장병완 "강경파, 보수단체 앞세워 천해성 음해說"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청와대의 천해성 안보전략비서관 전격경질과 관련, "대립인지 협상인지 대통령의 통일정책기조를 분명히 밝히고 통일안보라인 점검을 통해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강경파의 위세에 휘둘려 협상파를 축출하는 분위기로는 평화기반 조성은 요원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로만 '통일은 대박'을 외쳐서는 통일은 멀어질 수 밖에 없다"며 거듭 강경파 축출을 촉구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천 비서관 경질 파문은 복잡다기하게 얽힌 동북아 정세에서 한반도 번영을 담보할 미래 전략의 산실이 돼야할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이 발등의 불도 못살피고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한반도 미래를 위해서 멀리 보고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인재들로 비서실 인사를 일신할 것을 권고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청와대는 천 비서관이 통일부의 핵심요원이라 다시 돌려보냈다지만, 천 비서관이 통일부로 복귀해 맡은 자리는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로, 당국 대화가 거의 없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이 자리는 잠시 쉬는 자리"라며 "세간에는 국정원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을 장악한 군 출신 강경보수파들이 남북 대화파를 찍어내기 위해 보수단체 앞세워서 음해성 투서를 넣고 이 이유를 들어서 내정을 철회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육군 대장 출신의 백군기 의원도 "남북관계는 결코 채찍만으로 발전할 수 없다. 당근도 필요하고 이와 관련한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인사도 필요하다"며 "한반도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정부의 전략적 판단이 잘못돼 실기와 실수가 없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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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자주민보검색꼭보셈

    [이채언 칼럼] 양적완화축소와 신흥국경제
    2014/02/13 자주민보
    ..달러체제 자체가 급격히 사라질지 모른다(이는 미 연방정부의 소멸도 초래할 수 있다) 그것을 대신할 새로운 질서 즉, 자국통화/상대국통화에 의한 결제체제는 이미 지구촌의 절반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달러체제를 밀어내고 금년 중에 정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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