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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朴대통령, 즉각 대북특사 파견해야"

"단호하지만 유연한 리더십 발휘해주길"

민주통합당은 8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거듭 대북특사 파견을 촉구하고 나섰다.

정성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미 민주당은 지난 5일 청와대에 대북특사를 파견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며 "또 어제는 북한문제 전문가인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도 방송에 출연해 현시점에서 대북특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반기문 UN사무총장도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또한 여당 내에서도 대북특사 파견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의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위기라고 해서 섣부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다. 북이 대화 계기를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전날 발언을 거론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역시 과거 방북한 경험이 있다. 지금의 한반도 긴장 상황이 박 대통령과 황 대표가 방북했을 때 보다 훨씬 더 급박한데 대북특사를 고려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한다고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대화는 최악의 순간을 막을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는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화노력을 지속하는, 단호하지만 유연한 리더쉽을 발휘해 줄 것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한다"며 거듭 대북특사 파견을 주문했다.

한편 그는 북한에 대해서도 "개성공단 기업의 조업중단으로 인한 기업도산은 개성공단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무너뜨려 개성공단 무용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사태"라며 "이는 결국 남북평화통일의 마지막 보루의 파괴행위로 이어지며 이를 다시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을 북한 당국은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즉각적 개성공단 차단 해제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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