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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본색'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확정

맨유-바르샤, 탈락위기 딛고 결선토너먼트 진출. 오는 15일 대진추첨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본선 32강 조별예선이 모두 끝나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할 16개 클럽팀이 모두 가려졌다.

마지막까지 16강 토너먼트 진출이 불투명했던 지난 시즌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지난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홈구장인 누캄프에서 펼친 베르더 브레멘(독일)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이스 호나우지뉴의 맹활약으로 승리, 16강에 합류했다.

또한 지난 시즌 충격의 32강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치욕을 맛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7일 새벽 역시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하며 지난 시즌 벤피카에 패배하며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되갚아줬다.

특히 맨유는 전반 27분 벤피카의 네우송에게 기습적인 중거리슈팅 골을 먼저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해 지난 시즌의 악몽이 되살아나는듯 했으나 전반 종료직전 수비수인 비디치가 헤딩골을 성공시키고 후반들어 라이언 긱스와 루이 사아가 연거푸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3-1 역전승을 거뒀다. 90분동안 지옥에서 천당을 오고간 셈이다. 이로써 맨유는 셀틱(스코틀랜드)을 조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 8강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는 국가별로 강호로 평가되는 팀들이 모두 16강에 올라 별다른 이변이 발생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BIG 4'(맨유, 첼시, 아스널, 리버풀)가 모두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이탈리아(AC밀란, AS로마, 인터나치오날레)와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발렌시아, FC바르셀로나)의 각 3개팀이 16강에 올랐고, 이밖에 프랑스(릴, 리용)가 2개팀, 그리고 독일(바이에른 뮌헨), 포르투갈(FC포르투), 네덜란드(PSV아인트호벤), 스코틀랜드(셀틱) 등 4개국의 각 1개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팬들로서는 당초 강호로 분류되던 팀들이 대부분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함에 따라 앞으로 펼쳐질 16강 토너먼트는 그야말로 유럽 최강의 축구클럽들이 펼치는 '진검승부'를 즐길 수 있게된 셈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 대진은 오는 15일 추첨을 통해 정해지며 추첨식은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6강 토너먼트는 각 조의 1위팀과 2위팀 간의 홈 앤드 어웨이 대결로 펼쳐진다. 챔피언스 리그 16강은 내년 2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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