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지원 "검찰이 영장 가져오면 출석하겠다"
임시국회 종료후 검찰 출두 시사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도중에 행한 중간 브리핑을 통해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소환과 관련해서 검찰이 영장을 가져온다면 그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의 방탄 국회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소설 같은 얘기"라고 덧붙여, 검찰이 오는 8월3일 임시국회 종료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면 검찰에 출석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검찰에 대해 "최시중 위원장의 진술이 나온 직후 계획에 없다던 소환을 하는 것은 결국 정치공작이고 정치탄압이며 물타기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정황증거도 없이 진술 하나로 6개월간 수사했던 이 정권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 야당 원내대표를 겨냥해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의원 수사 이후 검찰이 보이는 물타기 행태에 대해 이해찬 대표가 수차례 경고했음에도 소환을 통보한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며 "제정신 못 차리는 정치검찰을 묵과할 수 없으며, 민주통합당은 검찰의 정치공작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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