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박근혜, 1주만에 문재인 다시 앞서

민주당 지지율 하락, 새누리당 지지율 상승

2012-02-13 14: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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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주일만에 다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앞서고,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 지지율 격차도 좁혀지는 등 약진하던 야권에 제동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월 둘째주 정례조사 결과 양자대결 구도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44.3%의 지지율을 기록해 43.0%를 기록한 문재인 상임고문을 1.3%p 앞서면서, 지난주 0.5%p 열세였던 판세를 다시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 지지율은 전주보다 0.1%p 하락했으나 문 이사장 지지율은 그보다 많은 1.9%p가 하락하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의 양자대결 구도에서는 안 원장이 49.5%로 41.3%의 박 위원장을 8.2%p 앞섰다. 그러나 두 후보간 격차는 지난주 11.5%에서 8.2%로 줄어 올해 들어 가장 격차가 좁혀졌다.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31.3%로 4주연속 상승하면서 1위를 유지했고, 2위 안철수 원장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20.8%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간 격차가 10.5%p로 벌어졌다.

3위 문재인 이사장은 19.4%로 5주 연속 상승하면서, 안 원장과의 격차를 1.4%p로 좁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1.1%p 하락한 35.8%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1.0%p 상승한 33.9%를 기록, 양당간 격차가 전주의 4.0%p에서 1.9%p로 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은 0.3%p 상승한 4.2%로 3위를 기록했고, 이어 자유선진당(2.4%), 진보신당(0.8%)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5.5%로 전주보다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6%로 2.2%p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월~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6%p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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