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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미국 증시 혼조, 금값만 '천정부지'

1조달러 효과에 대한 의문 제기되며 국제금융 다시 불안

남유럽 국가 연쇄도산을 막기 위한 1조달러의 긴급구제기금의 효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폭등 하룻만에 유럽과 미국 주가가 혼조세를 보이고, 유로 가치는 다시 하락했다.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져 금값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일(현지시간) 0.99% 하락한 5,334.21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도 0.73% 떨어진 3,69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상승한 6,037.71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88포인트(0.34%) 내린 10,748.26으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도 3.94포인트(0.34%) 떨어진 1,155.79로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5.31로 0.64포인트(0.03%) 상승했다.

이날 유로는 유럽 긴급구제금융이 결국 유로 가치를 하락시킬 것이란 판단에, 전날보다 0.6% 떨어진 1.27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에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6월 인도분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천225.3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며 결국 전날보다 19.50달러(1.6%) 오른 온스당 1천220.30달러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종가기준)를 기록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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