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미군 오폭에 대해 한마디도 언급 안했다"
"<동아일보>, 언론이 이러면 정말 어떡하나"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나는 '미군 오폭'에 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동아일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박 의원은 "나는 김태영 장관에게, 월터 샤프 한미연합사령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 7일 천안함 인양 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독도함을 방문한 것에 대해 '지난번 연평해전이 났을때는 미국 대사가 현장에 안갔는데 이번에는 왜 갔는지 물어본 것'일 뿐"이라며 "그런데 장관이 '잘모르겠다'고 답하더라. 그래서 내가 '야당 의원들이 방문해 물어보면 준비를 좀 하셔야 되는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정도는 충분히 질문하고 답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이 이러면 안된다"며 "진짜 청와대나 한나라당이 이러면 이해라도 가지만 언론이 이러면 진짜 어떡하나?"고 <동아일보>를 힐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실에도 들러 <동아일보>에 강력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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