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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구 "한상률 '매주 2번씩 MB에게 태광조사 독대보고'"

한상률 "이번에 공 세우면 MB에게 보고해 명예회복시켜 주겠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2주에 한 차례씩 ‘독대보고’했다고 안원구(49·구속) 국세청 국장이 주장, 파문을 예고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표적수사 논란이 더욱 증폭될 게 명약관화하기 때문이다.

27일 밤 <한겨레> 인터넷판에 따르면, 안 국장이 직접 작성해 민주당 등에 전달한 A4 용지 11장 분량의 문건 가운데 ‘기획된 태광실업 세무조사’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한 전 청장은 지난해 7월26일 여름휴가 중이었던 안 국장을 국세청장실로 호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관련해 대통령과 1주일에 2번씩 독대보고를 하고 있으니 이번 조사에 공을 세우면 이 사실을 대통령께 보고해 인사를 통한 명예를 회복시켜 주겠다”며 조사 참여를 설득했다.

안 국장은 이어 “(조사업무를 맡지 않고 있는 자신이) 태광실업 조사에 왜 투입되어야 하는지와 해야 할 조사 내용에 대해 묻자, (한 청장은) 국제조세관리관 경력과 베트남 청장과 안면이 있는 사이임을 활용하고자 한다고 했다”며 “태광실업 베트남 신발공장 관련 계좌 확보를 위해 베트남 국세청의 협조를 받아내야 하는 것인데, 박연차 회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빈 대우를 받고 있어 베트남 국세청의 협조를 받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전 청장은 또한 안 국장이 자신의 직무가 이 조사와 관련이 없어 공식적으로 투입될 수 없지 않냐고 묻자 “국세청장이 직접 명령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11일 한-베트남 국세청장 회의를 하려고 한국에 방문한 베트남 국세청장의 환심을 사기 위해, 한 전 청장과 자신이 최고급 홍삼 제품과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준비해 한 전 청장이 전달했다고 안 국장은 주장했다. 또 안 국장은 한 전 청장의 지시로 베트남 국세청장 환영연에 참석했다면서, 당시 자리에 참석한 국세청 간부의 이름을 모두 거론하고 있다.

안 국장은 “그러나 한 전 청장은 박 회장 관련계좌를 홍콩을 통해 다른 방법으로 확보해 실제 조사엔 투입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1 0
    베이스타스

    결국 밝혀지는 2MB 정권의 추악성.....
    내년 6월 지방선거대 두고보자....

  • 13 0
    까칠한사람

    결국 밝혀지는군....벼랑에서 밀은 넘은 대통령이라는 것...저건 남은 삶에 꼬리표 같은 것...영원히 따라다니지...죽일놈들...퇴임 후 일본으로 튈 것같군.

  • 4 0
    미래예측

    안원구 감옥에서 옥사할 가능성이 있고, 한상률 타격팀이 스나이퍼 동원해서 이미 간 것으로 보인다. 어제 상률이가 MB 측에 알아서 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나는 웃을 뿐이고 똥줄 타는 것은 너희들 아닌가 하는 식이지. 검찰 알아서 컨트롤하라 이것이지. 아주 노회한 녀석이지.

  • 1 5
    퍼줘~

    밑에 빨갱이들은 장군님이 싹쓸이해주신다. 머저리제 핵으로

  • 26 0
    독도

    이것은 예를들어 명성황후를 시해하기 위해 왜놈들이 작전을 짠거와 다를바 없는거 아닌가? 그래서 결국 명성황후를 죽이고 지네들 마음대로 했듯이, 이제 노무현을 죽이고 4대강이니 세종시니 지방 혁신도시까지, 지들 마음대로 국가를 농락하고 있는거 아닌가 말이다. 지금 상황은 제2의 경술국치에 다름 아닌것 같다.

  • 26 0
    파하할

    쥐바기놈은 그놈의 뒤끝때문에 죽는다.
    이번에 안원구도 쥐바기의 목숨을 쥐고 있는 자인데도
    그놈의 뒤끝근성을 못이기고 제거하려다 당했지.
    아직도 박근혜를 제거하려고 안되는데도 온갖 술책을 부리고 있는 것도
    그놈의 옹졸한 뒤끝근성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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