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게이트' 의혹 사진 '무더기 발견'?
실세와 찍은 룸살롱 사진 등, 검찰 다수 압수 소문
7일 검찰과 여의도 등에 따르면, 검찰은 공 대표 자택을 압수하는 과정에 컴퓨터에 여러 장의 사진이 보관돼 온 것을 발견했다.
사진 중에는 지난 1월 공모 대표가 공성진 의원과 또다른 한나라당의 거물급 전 의원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 룸살롱에서 함께 찍은 사진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밖에 현재 여의도에서 실명이 나돌고 있는 한나라당의 다른 의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비롯해 전직 경찰 고위간부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다는 소문이 급속 확산되고 있어, 이름이 거명되는 인사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한편 문제의 공모 대표는 외부에 모습이 잘 노출되지 않아 왔으나, 지난 7월14일 공성진 의원 등이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사이버테러대책을 보고 받는 자리에 동행해 <연합뉴스>에 그 모습이 잡힌 바 있다. 또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공성진 의원 홈페이지에는 지난 7월29일 일본 나가사키현청을 방문했을 때 기념촬영한 사진에 실렸고, 여기에도 그의 모습이 보였지만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문제의 사진은 사라졌다.
공모 대표는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대선때 이명박 캠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친이계 인사들과 깊숙한 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은평구민장학재단의 감사직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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