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종플루 백신 괴담' 유포자 검거
휴대전화로 "백신 맞지마라" 메시지 전파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된 괴담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유포한 용의자 2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문자메시지 유포자는 고교생 2명으로, 서울 모 고교 1학년 A군은 지난 23일 국내 유명 가수 팬클럽 사이트에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한 괴담을 처음 게시했다.
A군은 인터넷 기사와 소문 등을 짜깁기해 올린 글을 통해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임상실험 대상을 노인에서 중ㆍ고교생으로 바꾼 것"이며 "부모 동의서는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것인만큼 학교에서 백신을 접종하라고 동의서가 오면 접종을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서울 모 여고 2학년 B양은 24일 이 내용을 다시 정리해 친구 3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얘들아 신종플루 예방주사 학교에서 맞춘다는데 그거 절대 맞지 마"라며 "임상실험을 해야 하는데 오래 걸려서 학생들 대상으로 실험하는 건데 백신이 아니고 독감바이러스 넣어서 이겨내면 신종플루 안 걸리고 면역력 약한 애는 그냥 죽는 거야"라고 주장했다. 메시지는 이어 학교에서 부모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하더라도 동의하지 말 것과 다른 친구들한테 이 내용을 전파하라고 적고 있다.
이 메시지는 그후 고등학생들 사이에 급속 확산됐고,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괴담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자메시지 유포자는 고교생 2명으로, 서울 모 고교 1학년 A군은 지난 23일 국내 유명 가수 팬클럽 사이트에 신종플루 백신과 관련한 괴담을 처음 게시했다.
A군은 인터넷 기사와 소문 등을 짜깁기해 올린 글을 통해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은 임상실험 대상을 노인에서 중ㆍ고교생으로 바꾼 것"이며 "부모 동의서는 법적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것인만큼 학교에서 백신을 접종하라고 동의서가 오면 접종을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 글을 본 서울 모 여고 2학년 B양은 24일 이 내용을 다시 정리해 친구 3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얘들아 신종플루 예방주사 학교에서 맞춘다는데 그거 절대 맞지 마"라며 "임상실험을 해야 하는데 오래 걸려서 학생들 대상으로 실험하는 건데 백신이 아니고 독감바이러스 넣어서 이겨내면 신종플루 안 걸리고 면역력 약한 애는 그냥 죽는 거야"라고 주장했다. 메시지는 이어 학교에서 부모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하더라도 동의하지 말 것과 다른 친구들한테 이 내용을 전파하라고 적고 있다.
이 메시지는 그후 고등학생들 사이에 급속 확산됐고,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괴담 메시지 최초 유포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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