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박희태 개소식' 맞춰 의총 소집
박희태, 그토록 개소식 참석 호소했으나...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9일 경남 양산에서 열린 박희태 전 대표의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맞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소집, 일각에서 눈총을 받았다.
박희태 전대표는 지난 7일 대표직을 물러나며 자신의 사무소 개소식이 9일이라는 점을 공지했고 8일에도 전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돌려 참여를 부탁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경남 양산까지 와야하는 의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소식 시간도 오후 3시로 늦춰 잡았다.
그러나 안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회담 결과 보고를 이유로 9일 오후 의총을 소집했다. 그것도 박 전 대표의 개소식 시작 30분전으로.
영남의 한 중진의원은 "명색이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당 대표였던 사람이 개소식을 하는데 도움을 못 줄 망정 같은 시간에 의총을 소집하다니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다른 수도권 초선의원은 "누가 보면 박희태 대표가 꼭 국회로 돌아오지를 않기를 바라는 사람같다"며 "왜 괜한 의심을 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몽준, 장광근, 김정훈, 이병석, 유정현, 차명진, 강승규, 이군현, 백성운, 장제원, 심재철, 이종구, 김성태 의원 등 70여명도 채 안되는 의원들만 의총에 참석했고, 의총은 별다른 쟁점없이 30여분만에 끝났다. 당초 양산 개소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몽준 대표는 이 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당청회동에서 '조용한 선거'를 지시한 탓인지 의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박희태 전대표는 지난 7일 대표직을 물러나며 자신의 사무소 개소식이 9일이라는 점을 공지했고 8일에도 전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돌려 참여를 부탁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에서 경남 양산까지 와야하는 의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개소식 시간도 오후 3시로 늦춰 잡았다.
그러나 안 원내대표는 양당 원내대표 회담 결과 보고를 이유로 9일 오후 의총을 소집했다. 그것도 박 전 대표의 개소식 시작 30분전으로.
영남의 한 중진의원은 "명색이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당 대표였던 사람이 개소식을 하는데 도움을 못 줄 망정 같은 시간에 의총을 소집하다니 해도해도 너무 하는 것 아니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또다른 수도권 초선의원은 "누가 보면 박희태 대표가 꼭 국회로 돌아오지를 않기를 바라는 사람같다"며 "왜 괜한 의심을 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몽준, 장광근, 김정훈, 이병석, 유정현, 차명진, 강승규, 이군현, 백성운, 장제원, 심재철, 이종구, 김성태 의원 등 70여명도 채 안되는 의원들만 의총에 참석했고, 의총은 별다른 쟁점없이 30여분만에 끝났다. 당초 양산 개소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정몽준 대표는 이 날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당청회동에서 '조용한 선거'를 지시한 탓인지 의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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