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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강만수 "나와 유인촌이 'MB 방패막이'로 나선 것"

李대통령 "내가 인사권자인데 누가 흔드나. 더 세게 하라"

강만수 대통령 경제특보가 7일 자신이 기획재정부장관 시절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것과 관련, 자신이 이명박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집중포화를 맞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특보는 이날자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촛불사태 등을 겪으면서 (청와대) 전략회의에서 대통령이 너무 앞에서 매를 맞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그래서 장관들이 대통령보다 앞에 나서기로 했는데 그 주인공으로 나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그러던 중 어느 날 강 전 장관은 주위의 공격도 심해지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약간 과도한 것 같아 이 대통령에게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내가 인사권자인데 누가 당신을 흔들고 무엇을 걱정하느냐. 더 세게 하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조용히 지내온 타 부처 장관들은 오히려 고개를 들 수 없었다는 후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여기에 보답하듯 이 대통령도 강 전 장관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다. 강 특보는 “청와대에 보고한 정책들은 100% 승인이 났다. 청와대에서 돌려보낸 사안은 하나도 없었다”고 회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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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4
    INU

    아~ 강직해라
    알고보니 정말 강직하신 분들이네요

  • 5 2
    아야

    머라 씨부리&#49931;노 ?
    멍박이나 만수나 씨부리는 수준하고는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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