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국장' 확정, 장지는 '서울현충원'
'6일장'으로 절충, 이승만-박정희와 나란히 묻히게 돼
한승수 국무총리는 19일 저녁 8시 임시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김 전 대통측과의 이같은 합의 사항을 확정했다.
대신 장례기간은 국장을 할 경우 임시공휴일을 지정해야 하는 까닭에 '6일장'으로 절충, 일요일인 오는 23일 영결식을 치루기로 했다.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 국회 광장에서 열리며, 정부측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기로 했다. 유족측 장의위원장은 20일 확정짓기로 했다.
장지 역시 유족들의 뜻대로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현충원에는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안장되게 됐다.
이같은 '국장+6일장' 결정은 이날 한승수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김 전 대통령의 임시빈소에 조문을 온 자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최대 예우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예상됐던 일이다.
장례형식이 국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모든 관공서는 20일부터 조기를 게양해야 하며, 모든 장례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
정부가 이처럼 국장을 결정함에 따라 국민행동본부 등 국장에 강력 반대해온 극보수세력 등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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