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내 지지율 35%, 박희태보다 앞서"
"양산은 한나라 텃밭 서부 경남과 달라"
김 전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여론 조사를 월요일(10일)에 보니까 매번 내가 앞서가고 있다, 34%, 35%정도 해서"라며 "이 정도 같으면 경쟁력이 있고 당에 객관적으로 저희들이 내놓을 수 있는 자료가 되겠다"며 경선에서 박 대표를 이길 자신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산에서 한나라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속설에 대해서도 "양산의 속성을 모르고 있다"며 "(박희태 대표 지역구였던) 남해 같은 서부 경남은 아무래도 좀 전통적인 한나라당 지지세가 참 강한 곳이나 이 양산은 아마 경남 전체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나이가 젊은 역동적인 곳"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양산, 김해를 동부 경남이라고 하는데 한나라당 후보들이 단 한 번도 마음 놓고 당선된 곳이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김해 같은 경우도 지금 민주당 의원이 계시고, 또 김해와 양산은 붙어 있기 때문에 노무현 정서도 참 강한 곳이고, 또 양산이 여태까지 한나라당 후보들이 전부다 어렵게 어렵게 선거를 치른 이유가 수도권 못지 않는 상당히 높은 민도를 지니고 있다"고 외지인인 박희태 대표 당선불가론을 폈다.
그는 공천 탈락시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선 "그건 뭐 당연한 이야기"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