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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연일 호투, 4점대 평균 자책점 눈앞

3경기 연속 무자책점 호투 행진

칠라델피아 필리스의 박찬호 3경기 연속 무자책점 행진을 이어가며 4점대 평균 자책점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박찬호는 26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1점 실점했으나 비자책점으로 기록되며 무자책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박찬호는 팀이 8-4로 앞선 7회초 선발 투수 로드리고 로페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다음 타자 스킵 슈마커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고, 이후 2사 1루 상황에서 앨버트 푸홀스, 맷 할러데이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박찬호는 계속된 2사 2,3루 위기에서 흔들리지 않고 라이언 루드윅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한 뒤 8회 스티븐 레지스터로 교체됐다.

그러나 박찬호가 7회초 허용한 실점은 내야수 실책으로 진루한 주자가 홈을 밟은 점수로 박찬호의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로써 박찬호는 평균자책점을 5.07에서 5.00까지 낮춰 4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6회 지미 롤린스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선이 폭발해 14-6으로 크게 이겼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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