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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게이트'? "핵심인사 자녀 연루설", "<동아> 구명로비"

각계 권력층 연루된 대형비리 사건으로 발전 징후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경총회장 아들 등이 연루된 OCI(옛 동양제철화학)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이 '현정부 핵심인사 자녀 연루설', '<동아일보>의 구명로비 의혹' 등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선 각계 권력층이 연루된 'OCI게이트'로 발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고 있어 각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향신문>은 15일자 기사를 통해 OCI 의혹과 관련, "증권가에서는 현 정부 핵심인사의 자녀가 미공개 정보로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핵심 인사의 자녀가 검찰 수사 통보 대상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향>과의 인터뷰에서 “OCI와 관련이 깊은 현 정부 핵심인사의 자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챙겼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15일자 기사를 통해 "금융감독 당국이 김재호 <동아일보사> 사장의 OCI 주식 불공정거래 의혹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동아일보> 쪽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부들을 집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사를 담당한 금감원은 애초 ‘검찰 고발’ 의견을 냈음에도 최종적으로 금융위가 ‘검찰 통보’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이런 구명 노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일보>의 구명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금융당국의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혐의를 받고 있는 <동아일보> 쪽 인사가 (검찰 통보 결정 전에) 법률 대리인 등을 대동하고 저녁 늦게 관련 업무를 다루는 금융위와 금감원 간부들을 여러 차례 찾아와 따로 만났다”며 “일반적으로 금감원 조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일과 시간에 조사 담당 실무자를 직접 찾아오지 이처럼 은밀하게 ‘윗분들’을 방문하는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또 다른 관계자는 “동아 사건을 다루던 지난달(10일) 자조심위(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의 자문기구) 회의는 참석자가 제한되는 등 평소와 진행 과정이 사뭇 달랐다”며 “특히 회의 이후 해당 사건의 조처 수준이 한 단계 내려앉으면서 금감원 내에서 여러 가지 뒷말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시 자조심위 때 ‘동아 사건’을 심의할 순서가 되자, 이 사건을 직접 조사한 실무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금감원 직원들은 회의실 밖으로 나갈 것을 요구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밖으로 나가라고 해서 의아했는데, 심의 결과(고발에서 통보로 낮춰짐)를 보고 무척 당황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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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7 7
    ㅋㅋ

    태자당들이 연루됐냐?
    만경대학교 출신들 아니냐?

  • 10 3
    ㅇㅇ

    하여간 니들의 잃어버린 10년동안 못해쳐먹은거
    단기간에 뽑으려고 니들이 고생이 많타..

  • 22 4
    미래예측

    동아일보와 천신일 고대 커넥션
    정권의 비극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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