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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소 日총리 백기항복, 8월30일 중의원 총선 실시

자민당 일당독재 붕괴 사실상 초읽기 돌입

중의원 해체를 거부해온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13일 마침내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다. 도쿄도 의회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참패하며 민주당에게 1당 자리를 내주면서 당 안팎에서 비난여론이 비등하자 결국 백기항복을 한 셈이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아소 총리가 이날 낮 여당인 자민당 간부들과의 회담에서 오는 21일께 중의원을 해산하고 내달 30일 중의원 선거를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긴급 타전했다. 선거 공시는 내달 18일 하기로 했다.

중의원 선거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시절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지난 2005년 9월 우정선거 이래 약 4년 만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12일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참패한 데에서도 볼 수 있듯, 일본 국민들 사이에서 자민당 일당독재 체제 종식을 원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아 8월 중의원 선거에서 전후 최초로 정권 교체가 단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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