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MBC 방문진 이사 신청"?
<기자협회보> "강동순, 김우룡, 정수채 등도 거명"
7일 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현재 방문진 이사로는 한나라당 추천으로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우룡 한국외대 명예교수, MBC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가 징계를 당한 정수채 MBC 공정방송노조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는 국회 미디어위원회 활동과정에서 방문진 이사직에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BS 이사진에는 지난번 대선 직전에 KBS감사 자격으로 한나라당 의원 등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선 우파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던 강동순 전 방송위원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서는 친정부 언론학자들이나 공영방송발전을 위한 시민연대, 방송개혁시민연대 등 보수 방송단체, 뉴라이트 계열 인사들이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방문진 이사로 거론되는 한 인사는 <기자협회보>와의 인터뷰에서 “줄잡아 30여개에 달하는 이사 자리를 꿰차기 위해 3백여명이 뛰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정권에 기여했다고 방송의 ‘방’자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눠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는 “언론특보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방송 쪽 인물이나 지난 1년6개월 간 정부와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인사들이 이사진에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렇게 볼 때 공모절차는 요식행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고 <기자협회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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