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시청자, "MB 죽으면 떡 돌린다더라"
생방송후 시청자들도 열띤 공방 벌여
'민주주의 위기인가'를 주제로 19일 새벽 생방송된 <100분 토론>중 손석희 진행자가 패널들의 열띤 토론후 한 남성 시청자의 전화를 받자 이 남성은 “광주에 살고 있고, 죄송하지만 이름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한 민주주의의 후퇴이고, 이걸 따지는 자체가 창피한 일”이라며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 근본인데 용산참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 대통령이 사과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70%가 넘지만 소수 30%의 의견에 따라 사과를 못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또 “문제는 이 소수의 의견이 권력자나 권력층의 의중이다. 이게 어떻게 독재가 아니냐”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짧게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노 전 대통령 서거 국면에서 국민들 사이에 ‘이명박 대통령이 죽으면 떡 돌린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게 민주주의에서 여론이다. 이것도 무시하려면 무시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손 교수는 이에 당혹스러운듯 “마지막 발언은 전달하기가 적절치 않아 못들은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송이 나간 뒤 <100분토론>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자의 전화 발언을 비난하는 글과 옹호하는 글들이 올라와 열띤 공방을 벌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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