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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접대비 올려야 소비 촉진돼"

"접대비 상한제 때문에 영업 정보나 비밀 유출돼"

이종구 한나라당 의원이 26일 현행 50만원으로 돼 있는 접대비 상한선을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해야 경기를 살릴 수 있다는 '접대비 부양론'을 거듭 폈다. 그는 앞서 10월 국회 국정감사때도 한상률 국세청장에게 접대비 상향조정을 주문,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바 있다.

이 의원은 이 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접대비라는 것이 기업의 경제활동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현재로서는 우리가 경제도 활성화해야 되고 소비도 촉진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50만원에서 좀 상향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50만원 이상의 경우에는 접대목적, 접대자의 성명, 상대방의 상호, 사업자등록번호라든지 이런 걸 다 해서 해야 내니까 아주 불편하고, 오히려 지하 경제만 키우는 부작용이 있다"며 "여러 가지 영업의 정보나 비밀도 유출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연말에 협력업체라든지 이런 곳과 회식하잖나? 그러면 50만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걸 무한정 올리자는 건 아니다. 100만 원 정도 선에서 하면 큰 무리가 없지 않겠느냐 보고 있다. 접대비라는 게 사실 증가율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상당히 적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전체적 분위기는 이종구 의원 주장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세청이 좀 유연하게 대처해야 된다,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라며 거듭 '접대비 경기부양론'을 편 뒤,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선을 잡아서 하면 큰 문제는 없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가 최근 접대비 상한선을 100만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에 이어, 이종구 의원이 본격적으로 접대비 상향 바람잡이에 나선 양상이다. 그러나 다수 국민여론은 "국민이 다 죽어나가는데 지금이 룸살롱, 골프장에서 세금 안내는 접대비를 높여 세수를 줄이며 흥청망청할 때냐"는 비판 일색이어서, 과연 실현가능할 수 있을지는 극히 의문이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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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9 개 있습니다.

  • 24 6
    개바기

    아 그때 그 분...
    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다.. 상속세 때문에 환율이 오른다던 그 분... 개념은 밥말아 드셨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만.."지금 주식사면 1년안에 부자된다"고 말한 분과 거의 동급의 인물..

  • 17 5
    서진 룸싸롱대표

    룸싸롱대표로서 의원님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의원님을 꼭 한번 거하게 모시고 싶으니...필히 방문하여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18 12
    룸싸롱 가고잡냐

    이게 국회의원이 할 소리냐?
    엽기다...엽기...타락한 한국의 정치인들...룸싸롱가고 싶어요...룸싸롱법 만들어 주세요

  • 10 8
    ㅋㅋ

    그냥 솔직하게 딴나라넘들 접대받아쳐먹고싶다는거아닌가?
    돌려말하긴..ㅡㅡ

  • 15 10
    접대

    접대비가 낮아서
    기업인들이 해외로 나가서 돈 쓰지? 대갈탱이하고는 완전 차돌이야. 접대가 얼마나 많은 폐해를 만들고 있는데, 그걸 부추겨? 경제 핑계로 그동안 하고싶었던 것들 다 하겠다는 거지? 저거는 왜 안죽고 저리 살아서 이런 드런 꼴을 보게하나...

  • 16 11
    ㅁㄴㅇㄹ

    노벨경제학상을 노리는거냐
    상속세와 환율관계에이어 접대비와 소비에 대해 이론을 펼치는구나
    창의력 대장인데??

  • 18 13
    asdf

    기업비밀이 아니라 로비접대 받는 놈의 비밀유출이 더 걱정 스러웠겠지
    이제 맘편히 접대 좀 받아 보자 이건데.기업은 오히려 접대비 올리는 거 원치 않는다.

  • 18 6
    아우리

    이헌재 골프장 경기 부양론도 개념상실한 소리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거 보다 더 한 무개념 소리가 나올 줄이야

  • 14 12
    111

    미국식로비 뇌물공화국
    뇌물공화국 로비..각종로비..이권을 위한 로비.
    1997년으로 되돌리는 발상..........온갖비리로
    얼룩져서 초토화된 1997년 IMF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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