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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시민들-학생들, 속속 청계광장으로 집결중

행사시작 1시간전 2천여명 넘게 운집, 학생들 가면 쓰고 나와

시민들과 학생들이 17일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개방에 반대하는 촛불문화제 참석을 위해 속속 서울 청계광장으로 집결하고 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1천7백여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친소 미친교육 반대' 시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한다.

17일 오후 6시 현재, 서울 청계광장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2천여명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대거 운집, 행사 열기를 반영하고 있다.

이 날 앞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덕수궁 앞 대한문, 명동 등지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와 청소년 행동의 날 집회 등 서울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단위에서 중.고교 학생들의 집회 참여를 엄격히 금지하고 현장에서 교사들이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중.고생들은 가면과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집회에 대거 참석하고 있다. 학생들이 가면을 쓴 것은 학교측이 신원을 확인, 나중에 징계를 할 것을 막기 위한 대응으로 보인다. 일부 중.고교생들은 주최측을 도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종이와 촛불을 참석한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중.고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시민 참가자들이 많이 목격돼 이날 행사가 지난 2일 첫 촛불제 집회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행사장인 청계 광장의 경우 장소가 협소한 관계로 수만명이 몰릴 경우 광화문 부근 인도 까지 참석자들로 넘쳐날 가능성이 커, 현장에 나와있는 경찰들도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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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17
    천안문

    모택동은 위대하다고?
    모택동을 죽일려던 북한판 임표는 언제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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